TV조선 '기적의 습관'
배우 임현식이 심근경색을 앓은 뒤 건강을 회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서는 임현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생활 속 건강습관을 공개했다.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76세인 임현식은 근황에 대해 "세월이 가니까 나이는 먹는 거고, 먹는 것도 입맛 없으면 곤란하다 싶어서 열심히 잘 먹고 배설도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5, 6년 전 가슴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은 적이 있다는 임현식은 "한번은 집에 들어오는데 별나게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증세가 이런 식으로 가다가 만약 밤 중에 소리쳐봐도 누구 들을 사람도 없고 큰일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응급실에 갔다"며 협심증에 의한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시술 이후 건강을 회복한 임현식은 넓은 한옥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임현식은 아침에 일어나 거꾸리 운동기기에 누워 물구나무를 섰다. 딸이 갈아준 사과주스를 마신 그는 사위들을 불러 집 정원을 정비하는 일을 시킨 뒤 소파에 누워 낮잠을 잤다.

한 시간 반 만에 일어난 임현식은 사위들과 함께 잡채를 데워 새참을 먹었다. 그는 "이건 정말 몸에 좋은 거라네"라며 사위들에게 타트체리를 한 숟가락씩 나눠줬다.

사위들과 고기를 구워 먹으며 담소를 나누던 임현식은 갑자기 찾아온 두통에 관자놀이를 주물렀다.

전문가들은 1시간 반씩 낮잠을 자는 습관은 혈관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낮잠은 20~30분간 자는 게 좋다는 것이다.

임현식이 즐겨 먹는 잡채에는 질산염이 풍부한 시금치와 양파가 있어서 주의가 요구됐다. 전문가들은 질산염이 시간이 지나 아질산염으로 변환돼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금치와 양파가 들어있는 잡채를 다시 데워먹지 말고 그때 그때 요리해 바로 먹을 것을 권했다.

임현식의 관자놀이 통증에 대해 전문가는 "평소에 없던 두통이 갑자기 생겼다면 혈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65세 이상은 두통이 있으면 혹시 다른 원인일 수 있으므로 찾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관자놀이 부위에 딱딱한 게 만져지거나 혈관을 만졌을 때 아플 수 있다. 전문가는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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