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대세 아이돌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만큼, 오로지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증명할 일만 남았다.

30일 오후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보더 : 데이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Given-Taken'(기븐-테이큰)이 담긴다.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엔하이픈은 "제목대로 상반된 세계의 경계에선 소년들의 이야기다"라며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소년들의 감정들이 복잡할 거라 생각한다. 연결, 발견,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러가지 고민과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엔하이픈은 Mnet '아이랜드'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데뷔 이전부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앨범 선주문 30만 장 돌파는 물론, 라이브방송 1억 하트, 5대 SNS 밀리언 팔로우 등 성과가 이미 뚜렷하다. 이에 대해 엔하이픈은 "방송 도중에는 뉴스를 보지 못해서 반응을 몰랐다. 이후 글로벌 시청자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데 너무 놀랐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며 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엔하이픈은 "선배님들이 촬영장을 방문하셔서 직접 준비한 선물도 주시고 고민 상담을 해주셨다. 또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힘든 일이 있겠지만 그런 때마다 이겨내는 것들이 나중에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들었다"고 전했다.

방송 이전부터 방탄소년단은 이들에게 자극제이자 멘토였다고. 엔하이픈은 "멤버 모두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보며 음악의 꿈을 키웠다. 음악과 퍼포먼스 뿐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스스로 K팝을 알리는 후배그룹이 되길 바랐다.

엔하이픈의 데뷔해 목표에는 역시 신인상이다. 이들은 "꼭 받고 싶다. 간절히 바랐던 데뷔였기 때문이고 평생 한 번 밖에 받지 못 하는 상이라서 더욱 욕심이 난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수식어에 대해서는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을 꼽으며 "신흥 대세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4세대 K팝을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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