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영화 '과속스캔들' 아역 출신 왕석현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폭풍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봉선이'와 '봉숙이'가 장미여관의 '봉숙이'를 부르며 대결에 나섰다.

'봉숙이'는 담백한 목소리로 닉네임과 똑같은 '봉숙이'를 불렀다. 반면 '봉선이'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련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결과는 '봉선이'의 승리였다. '봉숙이'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봉숙이'는 과거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했던 왕석현이었다. 지난 2008년 6살 나이에 '과속스캔들'로 데뷔한 왕석현은 18살 청년으로 폭풍 성장한 모습이었다.

상상도 못한 정체에 연예인 판정단은 잇따라 소리를 지르며 놀라워했다. 이어 왕석현이 데뷔 선배란 얘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석현은 '과속스캔들' 개봉 당시 화제가 됐던 '썩소'를 재연해 달라는 요청에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썩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안일권은 '과속스캔들'에 출연했다며 왕석현을 특히 반가워했다. 하지만 왕석현은 안일권을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석현은 '복면가왕'을 통해 깨고 싶은 편견이 있었다면서 "아직까지 '과속스캔들' 기동이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물론 그것도 기분이 좋지만 저도 시청자 여러분들께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서 새로운 기동이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기회로 더 많은 작품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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