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쯔양
유튜버 쯔양이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쯔양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제가 방송을 그만둘 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했는데 그 영상을 찍게 돼서 민망하고 부끄럽다"며 오는 25일 새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댓글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번 욕지도 영상을 올리면서 궁금해서 보게 됐다"며 "생각보다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했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그 사건 당시에는 악플들이나 잘못된 기사들 때문에 울컥한 마음이 앞서서 그렇게 말을 내뱉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냥 안 좋은 말밖에 들리지 않았다"며 "그래서 정작 중요한, 평소 제 영상을 즐겨보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쉽게 그만두겠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방송 당시 즐거운 추억들이 떠올리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쯔양은 "악플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제 영상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오는 25일 새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은 지난 8월 뒷광고 논란이 제기되자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시기 무지하여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이 있다. 그 뒤로는 부끄러움 없이 방송을 해왔다"며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의 방송활동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모든 영상을 삭제한 그는 지난달 26일 욕지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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