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미쓰백'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가 배윤정 안무가의 독설을 듣고 발톱에 멍이 들도록 연습에 몰두했다.

2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첫 인생곡 '투명소녀'의 주인공에 도전하는 가영, 나다, 레이나, 류세라, 소율, 수빈, 유진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윤정 안무가와 만나는 날 레이나와 수빈, 세라 등은 4일 전 안무영상을 받았는데도 연습을 해오지 않아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레이나와 수빈, 세라는 연습을 해 온 가영, 나다, 소율, 유진 등의 동작을 보며 서둘러 안무를 익히기 바빴다.

배윤정은 멤버들의 안무를 점검하기 전 "안무와 노래 연습은 많이 했나"라 물었다. 이에 레이나는 머뭇거리며 선뜻 답을 하지 못했고 웃음과 애교로 얼버무리려 했다.

레이나와 류세라, 수빈은 배윤정이 지켜보는 앞에서 '투명소녀' 안무를 선보이면서 계속해서 틀린 동작을 했다. 이에 노래를 멈추게 한 배윤정은 심각한 얼굴로 "2~3명 정도 빼고는 연습을 안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배윤정은 "이건 시청자들이 봐도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우리가 뭔가 다시 해보려고 나온 거 아니냐. 미션이 주어지면 나 같으면 어떻게든 해보려고 할텐데 할 의욕이 없는 사람들과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안무를 전혀 몰랐던 레이나는 한 명씩 따로 안무를 선보이는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앞에 나가 춤을 췄다. 그는 대부분의 동작을 생략했고 배윤정에게 "오늘 배우는 줄 알았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배윤정으로부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은 레이나는 한 시간의 연습시간을 가진 뒤 진행된 2차 테스트에서도 실수를 하고 어두운 표정이 됐다.

'투명소녀' 경연날, 레이나는 가장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준비해 온 공연을 선보였다. 첫 번째 연습에서 가장 실수가 잦았던 레이나는 즐겨 하던 게임을 끊고 발톱에 멍이 들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다.

경연에서 그는 데뷔 12년 차다운 여유 넘치는 안무와 표정으로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쳐 '투명소녀' 주인공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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