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톱6와 박사10의 '트로트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조항조는 준결승전에서 유지나와 대결을 벌였다. 임영웅이 이미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남은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대결을 앞둔 조항조는 "대적이 없는 것 같다"며 "임영웅의 매력은 어디가 끝이냐"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유지나는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선곡해 단전을 손으로 짚어가며 끓어오르는 듯한 열창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조항조는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공원'으로 여유 넘치는 무대를 전했다. 힘을 들이지 않고 편한 모습으로 노래를 마친 조항조는 100점을 맞아 무난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는 왕중왕전에서 8강을 제외하고 매 대결마다 100점을 맞아 '조오백'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편 조항조는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2세다. 그는 1978년 1집 '서기 1999년'을 발표하며 데뷔해 '고맙소' '거짓말' '사랑찾아 인생찾아' '만약에' 등의 곡을 발표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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