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별세한 한국 재계의 거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942~2020ㆍ사진)의 발인이 28일 오전으로 정해졌다. 장지는 아버지 이병철 회장과 어머니 박두을 여사가 묻혀 있는 용인 선영이다.

앞서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194년 1월 대구에서 3남 5녀 중 일곱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26년 넘게 그룹을 이끌었다.

특히 1992년 D램 반도체 세계 점유율 1위를 시작으로 삼성을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올려놓았다. 현재 삼성의 글로벌 1위 제품은 20개에 이른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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