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우다사3' 현우가 "네가 애틋하다"는 지주연에게 "좋아한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현우, 지주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연극 연습을 마치고 나오는 지주연을 기다렸다가 차를 운전해 함께 집으로 향했다.

현우는 연극 무대에 오른 지주연에게 "오늘 공연을 보고 있는데 멋있더라. 멋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지주연은 연극에서 자주 등장한 애정신을 언급하며 현우에게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현우는 "찐으로 얘기해?"라 되물은 뒤 "방송을 하다보면 '이거 진짠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우리는 무슨 사이야? 그냥 일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상한 기분이 든다"며 지주연에게 "잠시 얘기할 시간 돼?"라고 대화를 요청했다.

차를 세우고 진지한 대화에 나선 현우는 "나는 과몰입한 것 같다. 무대에서 소녀로 봐야 하는데 지주연으로 보고 '주연이가 저런 면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지주연 역시 "보고 기분이 나쁘면 어떡하지 걱정이 있었다"며 현우의 표정을 살폈다.

"요즘 혼란스럽다"고 고백한 현우는 "(연극에서 지주연이) 안기는데 열받더라.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지주연은 "확실히 드라마나 영화, 연극 안의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이다. 가상 커플이니까 드라마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이름만 지주연이고 현우인 캐릭터라 생각했다"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고 그냥 내가 나오더라.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현우는 "불안한 게 왜 크냐면 우리가 언제까지 방송 때문에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더 가까워지지 못할까봐 겁나는 것도 있고 이대로 끝일까봐 하는 두려움도 크다. 그래서 더 조심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현우의 말에 울컥한 지주연은 "많은 캐릭터를 만나보지 못했지만 소녀 역할을 하면서 집에서 연습할 때 네가 그려져서 울컥한 적이 많다"며 "이건 좀 진심인 것 같다. 네가 조금 애틋해"라고 어렵게 말을 이었다.

현우는 지주연의 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준 뒤 "고맙다. 그렇게 생각해줘서"라며 "좋아하나봐"라고 고백했다. 또 "날 진짜 좋아해?"란 지주연의 질문에 "응"이라며 "좋아한다. 그래도 되잖아?"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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