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트롯신이 떴다 시즌2-라스트 찬스'
'트롯신이 떴다' 김태욱이 "아버지보다 낫다"는 설운도의 칭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21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시즌2-라스트 찬스'에서는 각 팀 참가자들의 2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주현미 팀 김태욱은 통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에서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등장해 트롯신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는 앞서 1라운드에서 93%의 지지를 받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태욱은 주현미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최고의 사랑'을 선택했다. 주현미는 김태욱에게 "이건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가 아니다.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엄청 불리하다"며 "마이너스를 감수하고 불러야 된다"고 조언했다.

주현미는 "내 노래 중에 2018년에 발표한 '여정'이 가사를 바꿔서 그렇지 원래 남자 가수가 불렀다"며 "어쿠스틱 편곡을 좀 할까?"라고 제안했다.

김태욱은 '여정'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기 시작했다.

깔끔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소화한 김태욱의 무대에 주현미는 "음색이 너무 예쁘다. 미소년 같다"고 말했다. 장윤정도 공감을 표현하며 "보기만 해도 착해지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설운도는 "아버지보다 훨씬 낫다"고 칭찬을 보탰다. 김태욱의 아버지는 '꽃을 든 남자'의 작곡가 김정호다.

김태욱은 "아버지보다 낫다"는 설운도의 말에 고개를 꾸벅 숙이며 "제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를 본 주현미와 장윤정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김태욱은 랜선 심사 결과 74%의 지지를 얻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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