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표 / 사진=SBS 캡처
김홍표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는 새 친구 김홍표가 출연했다.

김홍표는 1996년 SBS 드라마 ‘임꺽정’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지만, 당시 큰 교통사고를 당해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후 4번의 대수술에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연기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이날 김홍표는 "교통사고가 나서 '임꺽정' 마무리를 못했다. 97년 1월 말에 사고가 났다. 저는 조수석에서 자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차와 정면충돌했다. 완전히 압사돼서 렉카가 양쪽에서 뜯어서 빼냈다. 운전했던 형은 저보다 많이 다쳤다. 스트레스 때문에 24살이었는데도 뼈가 빨리 안 붙었다. 그때부터 공황장애, 조울증,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울에서는 배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무작정 광주로 내려가서 방을 얻고 일을 시작했다. 일용직 조경, 간판 등 기술을 배웠다. 대리운전도 했다. 간판 자격증 따서 회사를 차리려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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