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송훈 셰프가 제주도 백종원 호텔의 엄청난 규모와 가격 경쟁력에 "배가 아프다"고 말했다.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도에 있는 백종원 호텔을 찾는 송훈, 장동민, 임성빈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훈 셰프는 제주도에 2호 고깃집 오픈을 준비하면서 벤치마킹을 위해 백종원의 호텔을 둘러보기로 했다. 차를 타고 백종원의 4성급 호텔에 들어선 송훈, 장동민, 임성빈 등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감탄사를 터뜨리며 놀라워했다.

제주도 백종원 호텔은 139개 객실에 프랜차이즈 매장이 6개 들어서 있었다. 송훈은 호텔 한켠에 놓인 돌하르방을 보고 임성빈에게 "저희도 이런 거 하나 놓으면 안 되냐"며 "솔직히 백 선생님보다 더 큰 거, 두 배만 하게 해주시면 안 되냐"고 말했다.

송훈은 백종원 호텔의 첫 인상에 대해 "배 아프다"며 "꿈이다, 외식업 하는 사람들한테는. 한 공간에 자기 브랜드가 쫙 있는 걸 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꼭대기는 자기 회장실. 이게 꿈이다"라며 "솔직히 그거 반의 반의 반만 있어도 저는 소원이 없겠다"고 고백했다.

송훈은 백종원 호텔 총지배인의 안내를 받으며 호텔 곳곳을 둘러봤다. 웨이팅이 30분이나 걸린다는 조식 뷔페는 하루 400~500명이 식사했고, 투숙 고객의 경우 1인당 9900원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다. 정상가 역시 성인 1만3000원으로 저렴했다.

호텔 한켠에는 카페와 베이커리가 운영되고 있었다. 베이커리의 빵 가격 역시 카스텔라가 1800원으로 저렴했다.

송훈은 "진짜 부러웠던 게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는 범접할 수 없다. 저랑 다른 방향인 것 같다"며 "큰 각오가 생기고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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