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권도운의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권도운이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해 모든 활동이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평소 공황장애 증상이 있었다"며 "커밍아웃 이후 관련 악성 댓글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권도운은 지난 6일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을 했다. 당시 권도운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성 소수자 인권을 위해 "가능한 여건이 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안에서는 최대한도로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행동하는 성소수자인권연대에 입회하고, 정의당에 입당하는 등 성소수자 인권신장을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한편,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 권도운은 2009년 tbs 교통방송이 주최한 전국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최근에는 장윤정 원곡의 라틴 댄스 트로트곡 '카사노바'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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