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게일스 [사진=유튜브]
▶ 최정상 블루스록 기타리스트 중 하나
▶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주목 받아
▶ 에릭 게일스와 그의 아내,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사투
▶ 동료 뮤지션들, 의료비 지원 발 벗고 나서
▶ 조 보나마사 중심으로 기금 모금 웹사이트 개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블루스록 기타리스트 에릭 게일스(Eric Gales·45)와 그의 아내 라도나 게일스가 병원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주요 매체들이 전했다. 에릭 게일스 부부의 치료비를 위해 조 보나마사(Joe Bonamassa)를 비롯한 여러 동료 뮤지션들이 발 벗고 나선 상태다.

손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에릭 게일스의 강렬한 블루스 기타는 국내에서도 많은 추종자가 있을 정도다. 특히 실용음악(기타) 전공자들 사이에서 스티비 레이본, 에릭 존슨 등에 버금갈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앨범 [Crystal Vision]과 [The Psychedelic Underground]를 처음 접했을 때의 짜릿한 전율은 지금까지 생생할 정도다.

4살 때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에릭 게일스는 얼마후 ‘신동’이란 소리를 들으며 블루스계에서 주목받기에 이른다. 불과 11살 때부터 본격적인 무대 활동을 시작했고 만 17세가 되던 91년에 메이저 음반사 ‘엘렉트라’와 계약하고 데뷔앨범 [The Eric Glaes Band]를 발매했다. 이 데뷔작으로 그는 기타 전문지 ‘기타월드’ 애독자 투표에서 ‘최우수 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세니오 홀(Arsenio Hall) 쇼’ 등을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유명 TV 프로그램도 “블루스계의 새로운 신동의 출현”이라며 에릭 게일스를 소개했다.

에릭 게일스는 밴드 활동 및 여러 유명 뮤지션과의 콜라보를 통해 엘렉트라, MCA, 마그나카르타, 클레오파트라, 슈라프넬, 톤 센터 등등 유명 레이블에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여러 동료 뮤지션은 에릭 게일스 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GoFundMe(gofundme.com)’를 개설하고 기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조 보나마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친구 에릭 게일스와 그의 아내 라도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비 지원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기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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