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누가 뭐래도'
'누가 뭐래도' 도지원이 나이를 잊은 비주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2일 첫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피어라 꽃집' 사장 이해심이 가족들의 생일 축하를 받고 고마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해심은 꽃집에서 일을 하다 '내 사랑 중한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갔다.

집에서는 신중한(김유석)과 두 딸 김보라(나혜미), 신아리(정민아)가 이해심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생일케이크 촛불을 끄며 가족들의 축하를 받은 이해심은 "근데 당신 아까 무슨 소원 빌었어?"란 신중한의 질문에 "우리 딸들 인성 좋고 능력 좋은 남자 만나서 제발 시집 좀 가라고 빌었지. 얘네들 빨리 치워야 우리들 오붓하게 살지"라고 답했다.

이에 방송작가이자 신중한의 딸 신아리는 "전생에 나라, 아니 전 세계를 구해도 그런 남자는 못 만난다. 왜냐, 세상에 없으니까"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이해심은 신중한의 어깨에 기대며 "여ㄱㅣㅆ잖아"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고기를 입에 넣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해심의 딸 김보라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적응이 안 된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신아리 역시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두 딸이 자리를 비우자 신중한은 이해심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내 반쪽이 돼 줘서 더더 고맙고"라고 인사했다.

이해심은 "당신 안 만났음 나도 평생 사랑받고 사는 게 뭔지 몰랐을 거다. 내가 더 고맙다, 중한씨"라고 화답했다.

신중한은 "이혼하고 아리까지 방황하고 삐뚫어져 갈때 정말 눈앞이 캄캄했는데 당신이 아리하고 나의 구세주야"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해심은 "우리 지금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라고 전했다.

다음날 도지원은 신중한의 회사에 새로 온 상무에게 보낼 꽃 선물을 준비하다 신중한으로부터 상무의 이름을 듣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김원태(서태화) 상무는 이해심의 전 남편이다. 그는 미국에 유학을 갔다가 이지란(조미령)을 만났고, 이지란과 결혼하기 위해 이해심과 이혼했다.

이지란은 DBS 방송국의 이사로 일하고 있다. 이해심의 딸 김보라 역시 DBS에서 기상캐스터로 일하고 있어 앞으로 이해심의 가족에게 벌어질 일들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날 '누가 뭐래도'가 첫 방송되면서 도지원의 나이에 관심이 집중됐다.

도지원은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다. 도지원이 맡은 이해심 역의 극 중 나이는 5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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