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Week' 넷째 날도 볼거리 풍성…밤하늘 수놓은 방탄소년단·아미 로고

그룹 방탄소년단이 경복궁 근정전에 이어 경회루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수록곡 '소우주 (Mikrokosmos)'를 열창했다.

경복궁 경회루에 선 방탄소년단은 드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펼치며, 노래가 가진 평온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매력을 살렸다. '소우주 (Mikrokosmos)'는 모두가 소중한 별이자, 자신만의 광활한 우주를 담고 있다는 가사를 통해 위안과 용기를 건네는 곡이다.

방탄소년단의 감미로운 퍼포먼스가, 하늘과 맞닿은 경회루의 전경, 그리고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모습 등 한국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의 로고가 수놓인 밤하늘 아래 경회루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마지막 장면은 소름이 돋을 만큼 압권이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지미 팰런쇼'에서 여러 게임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어가는 스페셜 코너 '줌(ZOOM) 올림픽'에도 참여해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화면 안에서 얼굴이 사라지게 하는 게임과 한 손으로 리모콘 많이 쥐기, 기타 안에 있는 물건 많이 떨어트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평소의 유쾌한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미 팰런쇼'가 특별 편성한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5일간 매일 각기 다른 곡의 퍼포먼스와 스페셜 코너, 인터뷰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주고 있다. 넷째 날 역시 특별한 공간에서 오직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일 '지미 팰런쇼'의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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