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
각막을 다쳐 '가짜사나이2' 훈련 첫날 퇴소한 방송인 오현민이 "눈은 거의 완쾌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오현민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가짜사나이2' 1회 영상에서 그려진 눈 부상에 대한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에 공개된 '가짜사나이2' 1회 영상에서 긴급 비상 훈련 도중 눈을 다치는 바람에 종을 울리고 퇴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짜사나이2'에 참여하게 된 14명의 교육생들은 입소 첫날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다 갑작스런 교관들의 고함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 긴급 비상훈련에 나섰다.

오현민은 모래밭에서 뒹굴며 훈련을 받다 잠시 쉬는 시간이 생기자 고통스러워 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쪽 눈을 찡그린 그는 "우는 거야?"란 교관의 말에 "아닙니다"라 말했지만 이어진 훈련에서 눈 통증을 호소해 열외됐다.

인터뷰에서 오현민은 "신발 끈을 목에 매고 오라고 뛰라고 했을 때인데 뛰어서 들어가려 도는 순간 옆사람도 같이 돌잖나. 팔꿈치에 눈을 세게 가격을 당했다"며 "메디컬 체크에서 육안으로도 각막이 긁힌 게 보일 정도면 병원에 가셔야 된다고 했다. 그런데 지원했던 분들이 너무 많았잖나. 그중에 한 분은 저 때문에 못왔을 때 그 한 분한테 너무 죄송해서 할 수 있다고 다시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현민은 다시 교육에 합류했지만 차가운 바닷물을 견뎌야 하는 훈련에서 결국 퇴소를 결심했다.

'가짜사나이2' 영상이 공개되고 그의 눈 상태를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지자 오현민은 "현재 제 눈은 거의 완쾌가 된 상태"라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고 회사 출근, 방송 출연 등을 비롯해 사사로운 모든 생활까지 가능하다"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그는 "왼쪽 눈의 떨어졌던 시력도 거의 복구가 된 상황이며 의사분의 소견으로 1, 2주 후면 완전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면접을 거쳐 '가짜사나이2'에 합류했지만 아쉽게 퇴소한 오현민은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시고 제게 기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끝까지 훈련을 진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면서 "통증은 어떻게든 견딜 수 있으나 각막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보니 실명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더 이상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던 점 이해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응원에 감사를, 실망하셨음에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오현민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현민입니다.

'가짜사나이 ep.1'을 보시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하여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우선, 현재 제 눈은 거의 완쾌가 된 상태입니다.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고 회사 출근, 방송 출연 등을 비롯해 사사로운 모든 생활까지 가능합니다! 왼쪽 눈의 떨어졌던 시력도 거의 복구가 된 상황이며 의사분의 소견으로 1, 2주 후면 완전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부주의로 인해 충격이 생긴 부상이고 피지컬갤러리, 무사트의 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오히려 피지컬갤러리 메디컬팀의 빠른 조치와 조교님과 훈련생들의 배려로 더 큰 부상이 일어나지 않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시고 제게 기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끝까지 훈련을 진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통증은 어떻게든 견딜 수 있으나 각막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보니 실명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더 이상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던 점 이해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응원에 감사를, 실망하셨음에 사과를 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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