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라떼는'
방송인 임성훈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가요톱10'을 들고 당시 출연료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2 'TV 라떼는'에서는 47년차 방송인 임성훈이 출연해 과거 방송 진행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다수의 유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임성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10년 6개월 간 출연한 '가요톱10'을 들었다.

'가요톱10' 역대 골든컵 수상자들의 영상을 보던 임성훈은 '가왕' 조용필의 무대가 나오자 "친구다. KBS 별관 옆 당구장 가서 당구 많이 쳤다"고 친분을 자랑했다.

"당구 300 친다"는 임성훈은 "조용필씨가 저보다 못 친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성훈은 '가요톱10' 출연 당시 출연료가 1회당 세후 12만원이었다며 "요즘 돈으로 쳐도 많지 않은 액수"라고 설명했다.

"그때는 방송을 하는 게 좋았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그 프로그램 봤다고 하면 배가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한 임성훈은 "방송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수입이 늘어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까 그때 출연료가 적긴 적었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한편 임성훈은 1950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다. 1974년 '코미디 살짜기 웃어예'로 데뷔한 그는 'TV는 사랑을 싣고'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 '잘먹고 잘사는 법' '생방송 퀴즈가 좋다' '솔로몬의 선택' '강연 100℃' '스토리 잡스'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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