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담보'가 추석 연휴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담보'는 지난 9월 30일 하루동안 9만77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16만5856명이다.

흥행 메이커 JK필름의 2020년 첫 신작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과 최근 아역계 샛별로 떠오른 박소이가 출연한다. 특히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힌 세 사람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따뜻한 이야기가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관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개봉 2일째에도 관객들의 영화 만족도는 높았다. 실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반영한 CGV골든 에그 지수는 전날보다 1% 상승한 96%를 기록했다. 숫자 10점이 만점인 메가박스 평점은 9.1점으로 역시나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롯데시네마 평점은 8.8점으로 현재 극장서 상영 중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 평점도 9.48점으로 전날보다 0.15점 상승해 '담보'의 흥행을 기대케 했다.(1일 오전 7시 기준)

박스오피스 2위는 '담보'와 함께 9월 29일 개봉한 영화 '국제수사'가 차지했다. 배우 곽도원의 생애 첫 코미디로 화제를 모은 '국제수사'는 같은 날 8만9377명, 누적 관객 수 17만5830명을 동원했다. 이어 배우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외화 '그린랜드'가 일일 관객 수 3만8295명, 누적 관객 수 6만4286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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