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호가 될 순 없어'
임미숙이 김학래와 달리 자신을 칭찬해주는 아들을 향해 "엄마가 살아 있는 이유"라며 기뻐했다.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젊게 살고 싶다"는 김학래에게 "젊게 사려면 나랑 같이 다니면 된다"며 함께 장보기에 나선 임미숙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임미숙은 김학래를 '아들'이라 부르며 신발을 신겨줬다. 김학래는 임미숙에게 차 문을 열어주며 매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화제가 된 고가의 포르셰 스포츠카를 타고 시장으로 향한 두 사람은 끊임없이 투닥거리며 아웅다웅했다. 임미숙은 능숙하게 장을 보며 쉴 틈 없이 식재료를 구입했고, 양손 가득 비닐봉투를 든 김학래는 "뭐하러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사냐"고 투덜거렸다.

장보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재료 손질에 나섰다. 깔끔한 성격의 김학래는 채소를 줄 맞춰 정리한 뒤 각을 맞춰 칼로 잘라 손질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채소 손질을 하면서도 "앞으로는 사먹자" "무슨 말만 하면 사먹자고 하냐"며 투닥거렸다. 임미숙은 열무김치에 넣을 찹쌀풀을 저으라고 시켰고, 김학래는 "내가 지금 몇 살 됐는지는 알고 시키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임미숙은 "아들보다 자기가 어린 느낌이다. 손주 느낌"이라며 농담 섞인 말을 했다.

두 사람이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사이 아들 김동영이 집에 도착했다. 김학래와 나란히 앉아 채소를 다듬은 김동영은 김학래에게 "요리 교실을 다녀볼까? 엄마를 위해서 다녀볼래?"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학래는 침묵으로 거절을 표현했다.

아들은 임미숙을 도와 음식을 요리했다. 또 임미숙이 한 음식을 먹으며 "역시 엄마가 요리를 잘 한다"고 맛을 칭찬했다. 남편과 달리 다정한 아들의 말에 임미숙은 "엄마가 살아 있는 이유, 1호가 되지 않은 이유는 아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미숙은 김학래를 향해 "저것 좀 보라"며 "저렇게 말해줘야 내가 또 요리하고 싶지 않겠냐"고 불만을 얘기했다. 하지만 곧이어 김학래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며 "고생했다"고 남편을 달랬다.

식사 준비를 하며 임미숙의 구박을 받은 김학래는 아들에게 "웬만하면 혼자 살아라. 연애하고 장가 가고 이러지 말고"라 말했다. 이에 아들은 임미숙, 김학래를 향해 "1호가 되진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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