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의 인물관계도가 화제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전인화)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먼저 치열한 캐릭터 열전이 뜨겁다. 완벽주의 건축가 우재희(이장우), 프로 인테리어 설치기사 이빛채운(진기주), 온 마음을 다해 자녀를 사랑하는 이순정(전인화), 아버지 세대를 대변하는 꼰대의 정석 우정후(정보석), 딸에게 존경 받는 워너비 엄마 김정원(황신혜) 등 끝이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21세기형 가족의 뉴 패러다임’이다. “KBS 주말극에는 그 시대에 적합한 가족상이 드러나 있다”는 정보석의 한마디가 이 부분을 잘 설명한다. 혈연관계에서 벗어나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삼광빌라에 모여 ‘우리’라는 이름의 따뜻한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현대적인 가족의 새로운 정의를 몸소 선보인다.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