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케이, BJ 엉두 인스타그램
BJ 겸 유튜버 케이가 BJ 엉두의 '술자리 성희롱' 주장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BJ 엉두의 협박과 금품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주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BJ 케이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BJ 엉두와 저희 집에서 다른 BJ들, 일반인들을 합쳐 총 8명이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며 "그러나 절대 강제로 BJ 엉두의 옷을 벗긴 적이 없다. 그 분이 스스로 벗은 것"이라고 성희롱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BJ 엉두와 나눈 전화 통화 내용, 술자리 이후 BJ 엉두가 보내온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근거로 결백을 주장했다.

BJ 케이는 카카오톡 대화에서 "내가 실수한 건 없지?"라 물었고, BJ 엉두는 "네 없죠. 오빠 근데요. 저 어제 그렇게 논 거 실수한 건가요? 제가 벗어서"라 답했다.

이를 근거로 성희롱 의혹을 부인한 BJ 케이는 BJ 엉두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금품을 요구했다며 "제가 어쩔 수 없이 돈을 주고 합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BJ 엉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BJ 케이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지던 중 BJ 케이가 술을 마시게 하고 옷을 벗게 했다고 밝혔다.

또 BJ 세야에 대해서도 "인성 쓰레기"라며 "나한테 술을 따르라고 했다"고 비난했다.

BJ 엉두는 BJ 케이의 해명 방송이 진행되자 17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글을 올려 케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폭로 방송 후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BJ 케이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카톡한 거 다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하라고 실랑이하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화 끊고 방종하고 톡으로 돈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톡으로 돈 받고 끝내는 게 낫겠다 판단해서 돈을 받았다"며 BJ 케이와의 술자리 이후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약을 복용 중이라고 전했다.

BJ 엉두는 "꽃뱀이니 뭐니 욕하지 말아달라"며 "전 받을 돈 받은 거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BJ 엉두 입장문 전문

저 심신미약 상태라 어제 해명방송 제대로 못한 거 맞아요.

오늘 다시 제대로 정리해서 오늘이 되었든 내일이 되었든 다시 방송할게요. 내일 카톡 복구? 포렌식? 하러 가요.

그리고 돈 받은 이유는 케x님이 어제 제가 방송 끝나고 케x님 방송 중 보이스톡으로 제게 (제가 수면제 먹은 상태에서) 통화를 했는데 카톡한 거 다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 하라고 실랑이하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톡 다 삭제해버려서 없는데, 그 집에서 놀았던 내용도 있을 거고, 그래서 화나서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그랬고, 전화 끊고 방종하고 톡으로 돈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톡으로 돈 받고 끝내는 게 싶겠다 판단해서 돈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은 돈도 빽도 많아서 제가 고소니 뭐니 해봤자 금방 끝나니까요.

자꾸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저도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 본 거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 집에서 놀았던 거 이후로 등등 때문에, 수치심들어 XXXX XXXX 했었고 방송도 계속 못하고 있었고, 매일 우울증약에 신경안정제에. 제정신으로 못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꽃뱀이니 뭐니 욕하지 말아 주세요.

전 받을 돈 받은 거라 생각해요.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