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이콘택트'
가수 천명훈이 그룹 NRG에서 함께 활동했던 노유민의 결혼생활에 대해 "나쁜 말로 하면 노예처럼 산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천명훈이 노유민을 소환해 눈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명훈은 노유민이 결혼에 대해 얘기하면 듣기 싫고 꼴 보기 싫다며 "제수씨가 안 봤으면 좋겠다. 많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노유민의 결혼생활을 두고 "나쁜 말로 하면 노예"라고 설명한 천명훈은 "노유민은 외출의 자유, 발언권과 선택권이 없다. 결혼 이후로 불가능하다"며 노유민이 결혼한 이후 한 번도 술자리를 가진 적이 없다고 전했다.

반면 노유민은 "노예 결혼 생활은 요즘 트렌드인 것 같다"며 "이런 결혼생활도 행복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식사, 옷, 피부 관리, 헤어스타일, 속옷 등 모든 걸 아내가 챙겨준다는 노유민은 "일주일 단위로 모든 스케줄을 정해준다. 저는 그 스케줄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노유민은 한 달 용돈이 3만원이었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스페셜MC로 함께한 함소원은 하루가 아닌 한 달 3만원에 화들짝 놀라며 "저는 남편한테 100만원 준다. 용돈 깎아야지 안 되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천명훈은 앞으로 NRG로 활동하게 될 경우 노유민이 현재와 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간다면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그룹에 대한 노유민의 생각을 궁금해했다.

천명훈은 노유민과 눈맞춤 시간을 가진 뒤 NRG의 음원 발매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노유민은 "예약을 해야 된다. 와이프와 스케줄 조율을 해야 되고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서 컨펌을 받아야 된다"고 말해 천명훈을 황당하게 했다.

천명훈은 한 달에 하루쯤은 NRG를 위해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유민은 "1년에 하루로 시작해서 그 다음에 만나는 횟수를 늘리자"고 답했다.

인생에서 NRG가 아내, 아이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하다는 노유민은 "한 달에 하루만이라도 NRG의 노유민이 돼주면 좋겠다"는 천명훈의 부탁을 거절하고 뒤돌아 문을 열고 나갔다.

노유민은 천명훈을 다시 만나 "제가 동생이잖나. 형 제발 나 버리지 말고 계속 이끌어 가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우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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