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가 자신의 여름 EP앨범 ‘90s kids never get old’의 후속작 b-side를 글로벌 배급사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오는 20일 오후 6시에 전세계 동시 발매한다.

변화무쌍한 세기말과 세기초를 거쳐오며 자신의 색깔을 정립해온 오션프롬더블루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영혼들에게 세대를 초월하는 시대정신을 선언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전작, a-side가 청소년기에 사랑했던 2000년대 초반의 어반 R&B와 80년대 씨티팝의 과거 이미지를 오랜 기간 고심해 오션의 색깔로 빚어냈다면, 이번 b-side는 현대의 클래식 R&B 테마를 다채롭게 보여주며 동시대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하는 스탠더드 송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트랩 베이스 위에 얹은 잘게 쪼개진 하이햇, 강조되는 뚜렷한 보컬의 골격, 힙합에서 파생된 추임새, 맑은 느낌을 자아내는 말렛을 빌드업되는 타이틀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최근 대한민국 힙합씬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영트래퍼 Yuzion의 참여로 곡의 다양한 매력을 서슴없이 발산한다. 두번째 트랙 ‘necessary girl’은 스탠다드하고 클래식한 알앤비 사운드를 바탕으로 보컬과 랩을 적절히 섞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오션프롬더블루의 모습을 보여주는 현대적인 트랙이다.

지난 7월 9일 ‘Downtown baby’로 국내 음원 챠트를 석권한 BLOO가 참여해 화제를 낳기도 했던 전작 ‘검은머리’의 후속작인 본 앨범은 지치지 않는 우리 세대의 영원한 시대정신을 향하고 있기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션프롬더블루는 루게릭 환우를 돕기 위해 자신의 타이틀곡과 같은 이름인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운영하는 승일희망재단에 최근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는 훈훈한 소식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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