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초희와 이상이는 술에 취한 채 가족에게 결혼을 선언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비밀연애 중인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이 관계를 진전시키며 결혼에 한 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규진은 송나희와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다 송나희의 무릎을 배고 누워 "이렇게 살면 되는 거였는데. 사소한 일로 싸우다가도 치맥 하면서 화해하고 은근슬쩍 손도 잡고 우리가 함께구나 느끼고"라며 "그때 정말 미안하다. 우리 이혼 전에 너한테 상처되는 말 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송나희는 윤규진의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청혼한 뒤 송다희가 고민에 빠지자 먼저 연락해 만나 대학교 졸업장, 토익 성적표, 통잔 잔고, 건강검진 내역 등을 공개하며 믿음을 주려 했다.

그는 송다희에게 직접 작성한 '송다희 외조 계획서'를 내밀며 "우리 같이 잘 해나갈 수 있어, 다희야"라고 말했다. 송다희는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윤재석과 포옹했다.

송다희는 걱정스런 얼굴로 "근데 집에 어떻게 얘기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용기를 내기 위해 술을 마셨고 점점 취해갔다.

송다희는 "우리가 뭐. 같이 죽겠다는 것도 아니고 같이 살겠다는 건데. 사돈으로 시작한 게 우리 선택은 아니니까"라며 "가요, 지금. 사고 치러"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그대로 송다희의 집으로 향했다. 송다희와 윤재석은 고모(이정은)를 비롯해 온 가족들 모여 있는 자리에서 "다희씨랑 결혼하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결혼을 선언해 모두를 기함하게 했다.

그 시각 윤규진은 송나희와 말다툼을 하다 아이들이 던진 공에 뒤통수를 맞았다. 그 자리에 주저앉은 윤규진은 "재수 없게 진짜"라며 울상이 됐다.

한편 이날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방송되면서 이민정, 이상엽, 이초희, 이상이 등의 실제 나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민정은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남편 이병헌은 1970년생으로 이민정과 12살 나이 차이가 난다.

이상엽은 1983년생으로 이민정보다 한 살 어리다. 이상이는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이고, 이초희는 이상이보다 2살 많은 1989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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