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 CCTV 영상이 관심을 모은다. 사진=스포츠한국DB
가수 임슬옹이 운전 도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쳐 사망사고를 낸 가운데,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슬옹은 1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5일 중앙일보는 사고 당시 CCTV 영상 일부를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A씨는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로 진입했고, 이 순간 흰색 SUV 차량이 A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전 차량이 오는 것을 발견한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뛰는 모습도 담겼다.

임슬옹은 사고 직후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임슬옹의 소속사 젤리피쉬 측은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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