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가수 신효범이 나이가 2살 많은 오빠 김도균과 아웅다웅하며 '이모와 이모부' 케미를 보였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아웅다웅하는 신효범, 김도균을 가리켜 '이모'와 '이모부'라 부르며 장난을 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자리에 모여 아침으로 숭늉밥을 먹던 청춘들은 반찬을 두고 장난 섞인 다툼을 벌였다.

김선경은 "안 먹어서 주는 거다"라며 신효범이 오이소박이 그릇을 밀어주자 "안 먹어서 주는 거야? 이 언니, 참 나쁜 언니네"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신효범은 "얘는 안 먹으니까 니네 쳐드시라고요"라고 장난으로 답했다.

김선경과 신효범 사이에 앉아 대화 내용을 듣던 김도균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신효범은 "짜증이 난 거다. 기타리스트들이 성격이 좀 이상하거든"이라며 농담을 했고, 김도균은 김선경을 가리키며 "중전마마 포스가 나오니깐"이라고 말했다.

신효범은 젓가락을 쥔 김도균의 손을 보다 문득 "근데 손이 작아서 기타 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효범은 김도균이 "기타는 손으로 치는 게 아니야"라고 밝히자 "뭐로 쳐 그럼? 손가락? 손가락 기장은 상관 없냐"고 질문했다.

김도균은 손가락 길이와는 상관이 없다면서 다음 말을 생각했다. 신효범은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라고 말한 뒤 "마음으로 치는 건 너무 뻔한 얘기고"란 김도균의 말에 "아이 진짜. 마인드 말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얘기하는 거잖아"라고 김도균을 타박했다.

이를 지켜본 김선경은 "그냥 받아들여, 언니. 기타를 마음으로 친다잖아, 손가락으로 안 치고"라고 신효범을 말렸다.

멀리서 이를 보던 최성국은 신효범에게 "이모, 그만 해요. 이모부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이모부 집에 친구들 데려온 것 같다"며 "우리 이모부 음악인이야"라고 장난을 쳤다. 김광규가 이를 받아 "어떡하다 눈이 맞으셨대?"라고 묻자 구본승은 "씻겨주다가"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신효범은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다. 김도균은 1964년생으로 신효범보다 나이가 2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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