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이 불륜과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대응 의지를 밝혔다.

4일 박상철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혼소송 중인 B씨 측이 금전을 요구하며 일방적인 주장으로 모함을 하고 있어 억울하다. 개인사를 기사화 해 명예를 훼손당해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박상철은 불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법의 판단대로 B씨에게 잘못한 게 없다. 남은 내 가족,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상철이 B씨와 딸을 폭행했다는 주장의 보도에 대해서는 "B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 폭행이 없었고 법원에서도 이를 모두 무죄로 결론지었다"고 해명하며 "해당 매체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상철은 "B씨가 말하는 건 거짓이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상철이 2016년 불륜으로 재혼한 B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상철은 전처 A씨와 재혼하기 전 현재 부인인 B씨와 외도 관계를 지속했고, 혼외자 딸을 출산했다.

이후 A씨와 이혼한 뒤 B씨와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현재 B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B씨는 이혼 과정에서 박상철이 자신과 딸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박상철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무죄와 혐의없음 결론이 난 상태다.

현재 TV조선 '사랑의 콜센터'에 출연 중인 박상철은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철은 2000년 정규 앨범 '부메랑'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무조건'이 인기를 얻으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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