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는 훌륭하다'
'개는 훌륭하다'에 고민견으로 나온 잭 러셀 테리어 믹스 봉구가 처음 만난 뉴이스트 JR에게 마운팅을 시도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그룹 뉴이스트 멤버 JR과 아론이 견학생으로 출연해 잭 러셀 테리어 품종의 고민견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마스크'에 나오기도 한 잭 러셀 테리어는 영국이 원산지인 견종으로 여우 사냥을 목적으로 교배됐다. 집중력과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해 훈련 능력이 좋지만 초보자가 키우기엔 어려움이 있는 견종이다.

잭 러셀 테리어에 대한 퀴즈를 맞혀 '개는 훌륭하다' 배지를 획득한 JR은 사납기로 소문난 고민견 봉구를 만나러 갔다. 잭 러셀 테리어 믹스견인 봉구는 낯선 사람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소리로 짖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봉구는 엄마 보호자와 하루종일 함께 생활하다 엄마 보호자가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면서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엄마 보호자가 퇴원해 집에 돌아오자 공격성을 드러내며 엄마 보호자를 물기도 한 봉구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입질을 하며 사나운 모습이 됐다.

강형욱 훈련사에 앞서 이경규와 함께 봉구의 집을 찾아간 JR과 아론은 보호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간식을 줄 타이밍을 살폈다. 봉구는 이경규가 다가가자 곧바로 큰 소리로 짖기 시작했다. 이경규가 던지는 간식을 먹은 봉구는 '앉아'란 이경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한 모습이 됐다.

다음으로는 아론이 봉구에게 간식을 주며 '앉아'를 시키려 했다. 이때 봉구가 먼저 아론에게 다가왔고, 아론은 긴장감에 얼어붙었다. 이경규는 봉구의 이름을 부르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끌려 했지만 봉구는 JR에게로 다가가 냄새를 맡고 꼬리를 흔들었다.

강형욱은 "꼬리 보면 아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는 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곧 봉구의 행동을 보고는 JR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다.

봉구는 JR의 냄새를 맡더니 JR의 팔에 올라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마운팅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보호자는 당황스런 마음에 "못살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형욱 훈련사는 "성적인 행동이 아니고 기분이 좋아서 하는 행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R은 자신의 몸을 핥으며 계속해서 애정을 표현하는 봉구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이에 봉구도 계속해서 JR에게 꼬리를 흔들고 핥으며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 행동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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