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가수 린이 "초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다"는 김희재의 말에 깜짝 놀랐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여름특집으로 '미스터트롯' 톱6와 여신 6명의 노래 대결로 꾸며졌다.

이날 여신6 중 한 명으로 출연한 가수 린은 3라운드에서 김희재와 대결하게 됐다.

린의 팬이라 밝힌 김희재는 '언제부터 린을 좋아했냐'는 질문에 "초등학생 때 울산에서 살 때 음악프로그램에 린 선배님이 자주 오셨다. 제가 멀리서 봤었다"고 답했다.

이에 린은 "그때 초등학생이었냐"며 "어머 세상에"라고 놀라워 했다.

린은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다. 김희재는 1995년생으로 린과 14살 나이 차이가 난다.

린은 가수 선배로서 김희재에게 "스펙트럼이 넓은 것 같다. 발라드, 트로트에 춤도 잘 추잖나"라며 "이렇게 멋진 후배님이 제 노래를 좋아해 주신다니 너무 기쁘고 대결이지만 추억으로 오래 남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선배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는 김희재는 무대 순서 결정을 린에 양보해 트롯맨들의 눈치를 받았다. 선공에 나서기로 한 그는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김지애의 '몰래 한 사랑'을 선보였다.

린은 선곡에 대해 "'돌팔매'라는 곡을 준비했다"며 "제가 어렸을 때 초등학생 때 엄마, 아빠랑 같이 여행을 갔다가 노래자랑에서 이 노래를 불러서 오디오를 탔다"고 설명했다.

린이 '초등학생 때'라 말하는 장면에서 '희재가 태어나기 전'이란 자막이 등장했다. '돌팔매'는 가수 오은주가 1989년 발표한 곡이다.

이날 린은 '돌팔매'를 불러 100점을 맞아 93점을 받은 김희재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는 49인치 TV를 선물로 뽑은 뒤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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