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기막힌 유산'
배우 김지영이 남편 남성진이 출연 중인 '기막힌 유산'에 깜짝 등장해 코믹 연기를 펼쳤다.

2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회장(김지영)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달려나가는 부금강(남성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금강은 새벽에 한 통의 전화를 받고 화들짝 놀라 바로 달려나갔다. 회장은 전화에서 "잠이 와? 내 돈 갖고 당장 튀어와. 마누라 상복 입히기 싫으면"이라며 부금강을 불러냈다.

한 체육관으로 부금강을 부른 회장은 "우리 오랜만에 몸 좀 풀어볼까?"라며 겉옷을 벗었다. 회장은 태극 마크가 있는 핸드볼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김지영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출연한 바 있다.

회장은 골대 앞을 지키고 선 부금강에게 "내 공 하나 막을 때마다 100만원씩 까줄테니까 잘해봐"라고 말했다. 부금강은 미소를 띠며 "네 회장님. 살살"이라고 요청했지만 회장이 던지는 공 속도에 놀라 침을 꼴깍 삼켰다.

부금강은 "죄송합니다. 회장님 돈은 꼭 갚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회장은 부금강을 향해 쉴 새 없이 공을 던졌다.

결국 부금강은 공을 하나도 막지 못했다. 회장은 "이상하게 너만 보면 기분이 나빠져. 내 남편이랑 똑닮았거든"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영의 실제 남편인 남성진은 "그 눈부신 미모와 찬란한 재력을 갖추시고 이따위 면상과 같이 사신다고요? 제가 한번 가서 손봐드릴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장은 "내 남편 건드리지마. 죽여도 내가 죽여"라며 부금강에게 48시간의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 체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부금강의 허벅지를 잡아 비틀어 협박했다.

한편 김지영과 남성진은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04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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