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NC) 게임 활용한 컨텐츠 창작자들 불편함 없게
▶ OST 이용, 신탁범위선택제 통해 신탁계약 체결
▶ 신탁범위선택의 자유 확대는 세계적 흐름이기도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사장 백순진)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신탁범위선택제’를 통해 음악저작권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 게임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엔씨(NC) 게임 속 OST를 제작하는 'Sound Center'의 레이블인 NCSOUND는 “장르의 특성상 자칫 저작권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게임 음악의 저작권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엔씨(NC) 게임을 활용해 컨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은 불편함 없이 OS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함저협의 신탁범위선택제를 통해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신탁범위선택제’는 음악에 관한 주요 저작재산권(방송권, 전송권, 공연권, 복제권)을 저작권자가 맡기고 싶은 일부 권리를 선택해 신탁하는 제도다.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는 저작권자들의 자유로운 선택권 보장을 통한 권리증대를 위해 설립 초기 이용시장 등을 고려해 복제에 한정, ‘신탁범위선택제’를 도입 후, 최근에는 음악시장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반영해 복제·전송·웹캐스팅·방송 · 공연 분야로 확대해, 50년이 넘도록 인별 포괄신탁을 당연시했던 작가들에게 분리신탁 그리고 곡별신탁이 가능하게 했다.

이는 저작권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과 영역이 넓어지면서 신탁범위선택의 자유를 확대해주고자 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때문에 올해 서태지, 유키구라모토, 로보카폴리를 비롯해 엔씨(NC)에 이르기까지 많은 저작권자들이 속속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와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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