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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예매율 88%를 돌파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과연 '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려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88.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예매 관객 수만 무려 19만4341명에 이른다.

이처럼 개봉일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전작 '부산행'으로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구교환 등이 뭉쳤다. 앞서 2020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이미 해외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월드와이드 블록버스터인 만큼, '반도'의 흥행 성적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 내내 깊은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영화계가 '반도'를 기점으로 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반도'는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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