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이콘택트'

개그맨 지상렬이 가수 노사연이 마련한 소개팅에서 4살 나이 차이가 나는 배우 조수희와 만나 직진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노사연의 주선으로 깜짝 소개팅을 하는 지상렬과 조수희의 만남이 공개됐다.

지상렬과 조수희는 소개팅 자리인 줄 전혀 모른 채 자신과 눈맞춤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콘택트'를 찾았다. 하지만 이날 자리는 지상렬과 조수희를 모두 아는 노사연이 마련한 깜짝 소개팅이었다.

조수희는 자신이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그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지상렬은 1970년생으로 조수희보다 나이가 4살 많다. 그는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노사연의 설명을 듣고 소개팅임을 알게 된 지상렬과 조수희는 어색한 공기 속에서 눈맞춤을 나눴다. 지상렬은 공개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조수희가 부담감을 가질까 싶어 "통편집도 있다"고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지상렬은 이상형을 묻는 조수희의 질문에 "귀여움도 좋지만 잘생긴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수희씨도 반으로 나누면 잘생긴 과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키가 175㎝라는 조수희는 자신보다 키가 크고 체격이 큰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지상렬의 키는 182㎝다.

서로의 이상형에 부합한 두 사람은 취미를 묻고 공통 관심사를 찾아가며 대화를 나눴다.

채널A '아이콘택트'

지상렬은 "운동도 잘 하시지 총명함도 있고 지혜롭다"며 조수희를 칭찬했다. 이어 "문득 생각난 건데 제가 있는 지갑이랑 재산을 다 줘도 흔들림 없이 관리를 잘 하실 분이다"라며 "믿음이 있다. 보증 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술에 대한 얘기를 하다 조수희에게 "오늘 한 잔 하시겠냐"고 직진 발언을 했다. 조수희는 "생각해보겠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소문난 애견인인 지상렬은 조수희에게 강아지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조수희는 "좋아한다"면서도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어렸을 때도 마당에서 키웠기 때문에 만약 집에서 키운다는 건 생각 안 해봤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지상렬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내가 반려견을 반대한다면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그건 또 안 맞다. 만약의 상황이지만"이라며 "서로 다르게 살아온 거니 터치할 수 없는 거다. 다 맞을 순 없다"라고 받아들였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서 지상렬은 조수희와 더 만나고 싶다는 뜻으로 방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반면 조수희는 자리에 남아 있지 않았다.

지상렬은 아쉬워하면서 바닥에 있던 물병을 집어들었다. 이때 옆에 숨어 있던 조수희가 "저 안 나갔어요"라고 말하며 지상렬 앞에 나타났다. 조수희는 "밥 먹으러 가요"라고 말해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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