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
배우 김성은이 남편 정조국의 달라진 헤어스타일 덕분에 셋째를 갖게 됐다고 밝혀 뜻밖에 탁재훈을 민망하게 했다.

12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서는 배우 김성은의 집을 찾아가 다양한 중고 물품 거래에 나섰다.

이날 인턴 판매 요정으로 등장한 방송인 탁재훈은 김성은과 인연이 있다며 "(김성은이) 결혼하게 된 계기가 저 때문이다. 대놓고 소개는 안 해줬는데 대충 서로 인사를 시켜줬는데 자기네들끼리 눈이 맞았다"고 밝혔다.

김성은은 2009년 축구선수인 남편 정조국과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있다.

오랜만에 탁재훈과 만난다는 김성은은 탁재훈의 의상을 가리키며 "남편 대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똑같이 흰색 상의에 베이지색 하의를 입고 등장해 마치 부부와 같은 시밀러룩을 연출했다.

김성은은 남편 정조국의 미용실 원장님 덕분에 셋째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셋째를 출산한 그는 "셋째는 계획 없이 생겼다"며 "남편이 짧은 머리 스타일만 하다가 요즘 머리를 길렀다. 머리를 기르고 파마를 하고 절 만나러 왔는데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

옆에 앉아있던 탁재훈은 김성은의 말에 민망한 듯 웃었다. 탁재훈 역시 머리를 길러 파마를 했기 때문이다.

탁재훈은 김성은의 남편 정조국 얘기를 꺼내며 자신이 처음 인사를 나누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은은 "오빠는 그렇게 알고 계시는데 저는 이미 남편이랑 만나서 사귀고 있었다"고 말해 탁재훈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성은은 "비밀연애 중이었는데 '불후의 명곡' 촬영 당시 오빠가 저희 남편이랑 너무 친해서 영상통화를 하는데 절 보여주더라"며 "정조국 선수라고 인사하라길래 초면인 듯 '안녕하세요' 했다"고 고백했다.

탁재훈은 "아니다"라며 "우리 콘서트 때"라고 말을 꺼냈다. 김성은은 생각난 듯 "그때는 정조국 선수인 줄 몰랐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탁재훈 덕분에 만났다고 하고 넘어가자"라고 얘기를 정리했다. 이에 탁재훈은 "방송쟁이 다 됐네. 네 계획대로 방송이 될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