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질투의 역사' 정인봉 감독(가장 왼쪽)과 출연 배우들 /사진=스포츠한국DB
영화 '순애' '질투의 역사' 등을 연출한 정인봉 감독이 12일 청계산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향년 52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서 정인봉 감독이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정인봉 감독을 소방 헬리콥터에 태워 병원에 이송했다. 하지만 정인봉 감독은 오전 11시 20분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정인봉 감독은 지난 2007년 영화 '기다리다 미쳐'를 제작했으며 '순애' '길' 등을 연출했다.

지난해에는 남규리,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 송재호 등이 출연한 영화 '질투의 역사'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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