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net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마지막회에서는 최종 퀘스트로 '굿걸' 크루 간의 대결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전지우와 솔로 대결을 펼친 장예은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는 "언니가 할 것 같은 음악이 빠르지 않고 중성적인 섹시함에 춤을 출 것 같아서 아예 다른 걸로 틀어보자"며 "진정성을 담아서 '굿걸'을 하면서 느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종 퀘스트 당일 장예은은 전지우의 'Wet' 무대 이후 신비로운 분위기의 도입부가 돋보이는 '목소리'를 선보였다.
그는 '목소리'에 대해 "인어공주 동화책을 오마주해서 인어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물거품이 된 것처럼 저도 좋아하는 이 무대를 위해 물거품이 돼도 좋을 만큼의 각오가 돼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예은은 춤 없이 보컬로만 승부를 걸었다. 홀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생각을 담은 가사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고등래퍼2' 준우승자 이로한이 피쳐링으로 참여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무대를 전했다.
그룹의 멤버이지만 솔로 가수로서도 충분히 무대를 채울 수 있음을 증명한 전지우와 장예은의 대결 결과는 전지우의 승리였다. 전지우는 1000만원의 플렉스 머니를 획득했다.
대결이 끝나고 장예은은 "언니랑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며 "조금도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긴 한데 플렉스 머니보다 더 큰 걸 얻어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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