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짜증 지대로다'와 '매실'의 2라운드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를 담담히 선보인 그는 '매실'과의 대결에서 패배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모두가 궁금해 한 '짜증 지대로다'의 정체는 바로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였다.
그는 SNS에서 화제가 된 '아무노래' 영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다 갑자기 지코의 '아무노래' 춤을 추는 내용의 영상은 입소문을 타며 9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가수의 꿈을 꾼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조권 님이랑 애기 때 꿈을 안고 시험을 봤었다"며 "조권이 옆에서 연습을 할 때 신들린 사람처럼 춤을 췄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요즘 같은 때는 날씨가 좋아도 '여러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입니다'라 말하기도 어렵기도 하고 해서 멘트를 할 때 조심스러운데 어려운 상황이 빨리 지나가서 '오늘은 사랑하는 분들과 나들이 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라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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