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놀면 뭐하니?’ 혼성 댄스 그룹으로 뭉친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그룹명을 싹3로 확정 짓고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는 2부 기준 전국 9.6%, 수도권 10.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1부 4.9%, 2부 6.6%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 이효리, 비 싹3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부캐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을 확정하는 장면으로 무려 12.2%까지 치솟았다.

이날 팀 결성 후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유재석, 이효리, 비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제주살이와 서울 나들이 사이에 차이를 느낀다고 고백한 이효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느낌이다.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팀의 콘셉트, 역할 분배를 논의했다. 유재석은 이효리와 비가 서브 보컬을 할 수 있다고 겸손해하자 “그럼 내가 메인을 할까?”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연습생에게 자극을 받은 비는 “오디션을 할게”라며 메인 보컬 포지션에 도전장을 냈다. 또 팀 활동 중 금해야 할 ‘시무 20조’를 정했다. 1조 ‘못생기지 않기’를 비롯해 2조 ‘화내지 않기’ 3조 ‘서로 비교하지 않기’ 등이 언급돼 웃음을 더했다.

함께 부를 노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효리는 “다시 설레는 여름”에 대한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포기해’ ‘상상 FLEX’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가 이들의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유재석, 이효리, 비는 요즘 음악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핫한 프로듀서 지코와 박문치를 만나 함께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또 두 프로듀서를 비롯해 여러 작곡가들에게 신곡을 의뢰했다. 이때 비는 싹3 신곡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할 야망을 보였다.

일주일 뒤 세 사람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위해 뭉쳤다. 재치만발 유저들의 부캐 작명 센스 역시 3인방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비는 가요계의 용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긴 ‘비룡’을 부캐 명으로 확정 지었다. 이효리는 “내가 나타나면 다 G린다?”라고 능청을 떨며 린다G를 부캐명으로 확정해 걸크러시 아우라를 뽐냈다. 유재석은 새로운 부캐 유두래곤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이효리는 “모두가 G릴수 있도록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싹3 결성기념 ‘쿵따리 샤바라’무대를 선사, 칼 군무와 특급 케미를 뽐내며 레전드 혼성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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