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비긴어게인 코리아‘만의 거리두기 버스킹이 가슴 뛰는 위로를 선사했다.

6일 첫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3.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전설 이소라, 헨리, 수현, 하림, 적재 그리고 새로 합류한 크러쉬, 정승환이 ‘코로나19’로 멈춰버린 대한민국 곳곳으로 향해 감미로운 음악 선물을 안겼다.

그 포문을 연 전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며 그대로 채널을 고정시켰다. 이어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돌았던 멤버들의 첫 합주 이후 국내 버스킹의 첫 장소로 인천국제공항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코로나19’ 여파를 직격으로 맞아 텅 빈 공항의 모습에 놀랐고, ”음악은 침묵을 깨주는 힘이 있다“며 ”이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하림의 말과 함께 마법 같은 시간이 펼쳐졌다.

하림의 ‘출국’으로 귀호강 사운드 체크를 시작한 데 이어 크러쉬, 헨리의 듀엣에서 모든 멤버들의 음색이 더해진 달달한 ‘How Deep Is Your Love’과 눈시울을 붉히게 한 이소라와 정승환의 ‘Falling Slowly’ 듀엣, 이소라와 수현의 ‘보라빛 향기’ 듀엣 등 따스한 음악들의 향연은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직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어서 공연 일정이 모두 취소된 마포 문화비축기지를 찾아 사상 역대급 스케일의 드라이브 인 버스킹을 열었다. ‘따로 또 같이’를 표방하는 이번 ‘비긴어게인 코리아’의 콘셉트처럼 자동차 안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는 안전하고 이색적인 방식을 택한 것.

수현과 정승환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합을 맞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감동의 눈물을, 대체불가 음색을 가진 크러쉬의 ‘Beautiful’은 비상등과 핸드폰 라이트로 보낸 관객들의 화답과 어우러지며 아름답고 색다른 풍경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수현과 세 오빠 헨리, 크러쉬, 정승환이 야심차게 준비한 로맨틱한 듀엣곡 ‘All For You’는 반전에 반전의 러브라인을 거듭하며 정승환과 크러쉬가 맺어진(?) 브로맨스 엔딩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안전한 환경 속 차별화된 무대와 레전드 뮤지션들의 노래로 진정한 힐링을 안긴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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