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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예술대상'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다.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사회를 맡는다.

먼저 TV부문 작품상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하 모든 부문별 후보는 가나다순)' tvN '사랑의 불시착' SBS '스토브리그' 넷플릭스 '킹덤2' SBS '하이에나'다. 올해 TV 영화부문에서는 OTT 플랫폼이 선전했다. TV부문에는 '킹덤2'가 영화부문에는 '사냥의 시간'이 노미네이트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구해줘 홈즈' MBC '놀면 뭐하니?' SBS '맛남의 광장'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tvN '신서유기 외전'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다소 주춤했던 지상파 예능의 선전이다. 교양 부문 후보는 KBS 1 '다큐 인사이트-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EBS '자이언트펭TV' MBC 'PD수첩-검찰기자단' SBS '스페셜-요한 씨돌 용현' 등이다.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에는 강하늘(KBS2 '동백꽃 필 무렵') 남궁민(SBS '스토브리그') 박서준(JTBC '이태원 클라쓰') 주지훈(SBS '하이에나') 현빈(tvN '사랑의 불시착')이 경합한다. 여자 부문은 공효진(KBS2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 이지은(tvN '호텔 델루나')이 '백상 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조연 부문에서는 김영민(JTBC '부부의 세계') 양경원(tvN '사랑의 불시착') 오정세(KBS2 '동백꽃 필 무렵') 유재명(JTBC '이태원 클라쓰') 전석호(SBS '하이에나')가 남자조연상 후보다. 여자 부문은 권나라(JTBC '이태원 클라쓰') 김선영·서지혜(tvN '사랑의 불시착') 손담비·염혜란(KBS2 '동백꽃 필 무렵')이 경합한다.

신인상 남자 후보는 김강훈(KBS2 '동백꽃 필 무렵') 안보현(JTBC '이태원 클라쓰') 안효섭(SBS '낭만닥터 김사부2') 옹성우(JTBC '열여덟의 순간') 이재욱(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다. 여자 신인상에는 김다미(JTBC '이태원 클라쓰') 전미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여빈(JTBC '멜로가 체질') 정지소(tvN '방법)' 한소희(JTBC '부부의 세계')가 이름을 올렸다.

예능상 남녀 후보도 화려하다. 김성주(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희철(JTBC '아는 형님') 문세윤(KBS2 '1박 2일 시즌4') 유재석(MBC '놀면 뭐하니?') 장성규(JTBC '방구석 1열') 김민경(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안영미(MBC '라디오스타') 장도연(올리브 '밥블레스유') 홍현희(TV조선 '아내의 맛')까지 총 10명이다.

영화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10개 부문 12개 후보로 신인감독상을 제외한 전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남산의 부장들'과 '벌새'가 6개 부문, '엑시트'가 5개 부문, '82년생 김지영'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상 후보는 '기생충' '남산의 부장들' '벌새' '엑시트' '82년생 김지영'이다. 매해 각축전이 벌어지는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제훈('사냥의 시간') 조정석('엑시트') 한석규('천문: 하늘에 묻는다'), 김소진('미성년')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조여정('기생충')이 최종 낙점됐다.

신인연기상 부문에는 10대부터 40대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후보들이 눈에 띈다. 영광의 주인공으로 박명훈('기생충') 박해수('사냥의 시간') 박형식('배심원들') 안지호('보희와 녹양')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소혜('윤희에게') 김혜준('미성년') 박지후('벌새') 장혜진('기생충')이 꼽혔다.

지난해 18년 만에 부활한 연극부문은 올해 젊은연극상과 함께 백상연극상 남녀최우수연기상으로 시상 대상이 확대됐다. 작품 연출 배우 등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백상연극상의 첫 후보는 신유청('그을린 사랑') 이연주('이게 마지막이야') 연출과 작품 '스푸트니크' '휴먼 푸가'가 올랐다.

젊은연극상 후보는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극단) 강훈구('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연출) 송이원('신토불이 진품명품'/연출) 윤혜숙('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연출) 지미 세르('그을린 사랑'/음악·음향)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여성 연극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가 5명,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는 3명으로 시작한다. 김신록('녹천에는 똥이 많다') 김정('로테르담') 이리('7번국도') 이주영('그을린 사랑') 이지현('이게 마지막이야'), 김원영('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백석광('와이프') 임영준('너에게')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편 2020 백상예술대상은 이날 오후 4시 50분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레드카펫과 수상자 백스테이지 인터뷰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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