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2TV 생생정보'
가수 추가열이 고향 충남 보령의 명소와 맛집을 소개했다.

추가열은 1일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에서 "너무 아름다운 사슴을 닮은 녹도를 소개시켜 드리겠다"며 충남 보령시 오천면 녹도를 비롯한 고향 자랑에 나섰다.

그리스 산토리니가 떠오르는 파란색 지붕의 집들이 모여 있는 녹도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그림 같은 풍경이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이다.

이맘때에는 전복이나 해삼이 많아 제주도 해녀들이 찾아와 물질을 했다. 추가열은 해녀들을 위해 "넣으면 나와"란 가사의 자작곡을 연주해 부르기도 했다.

추가열의 두 번째 고향 자랑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의 남포 벼루다. 임금님께 진상하던 남포 벼루는 백운상석을 잘라 다듬은 뒤 장인의 석공예 기술을 더해 만들어졌다.

추가열은 "제가 지금 문인화를 하면서 남포 벼루를 쓰고 있다"며 "그림을 통해서 저도 마음과 정신수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세 번째 자랑은 일몰 명소인 충청 수영성이다. 조선시대 충청 앞바다를 지키던 수군이 있던 수영성에서는 특히 영보정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 경치가 유명하다.

추가열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이기도 한 수영성 일몰을 떠올리며 '빈센트'를 노래했다.

추가열은 고향 음식 가운데 붕장어탕을 추천했다. 그는 "붕장어 자체가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나고 우러나니까 보양식을 즐기고 싶다면 붕장어탕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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