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그룹 위너 강승윤이 '복면가왕' 주윤발의 정체로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7연승에 도전하는 주윤발과 새로운 가왕 자리를 노리는 방패의 128대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으로 정체가 의심되는 주윤발은 김동률의 '동반자'로 그룹 아이즈원 조유리를 꺾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주윤발은 부활의 '론리 나잇'을 열창했지만 단 한 표 차이로 방패에 지고 말았다.

복면을 벗으며 정체를 공개한 주윤발은 그룹 위너의 메인보컬 강승윤이었다.

역대 최연소 가왕인 그는 "처음 가왕이 될 때도 예상을 못해서 연승을 성공하던 매 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졌다"며 "매번 감사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연예인 판정단 앞에서 무대를 소화해야 했던 강승윤은 "사실 주변에 관객분들이 계시면 함께 호흡하기도 하고, 제가 무대를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들이 좀 답답하긴 하지만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분들이 더 적어서 편한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군에 입대한 위너 멤버들에 대해 "처음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저희 형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앨범 홍보를 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3라운드 곡을 멤버들과의 '가족사진'이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선곡했는데 이렇게 다 갈 때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복면가왕'을 마무리하는 소감으로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자신감도 생기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아티스트구나란 생각에 굉장히 뿌듯하면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다시 한 번 '복면가왕'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으로 오는 9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카이로스'로 오랜만에 배우로 나서는 한편 솔로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강승윤은 무대에서 내려가기 전 무반주로 '본능적으로'를 한 소절 선보이며 깜짝 무대를 선물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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