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침입자'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의 개봉이 또 한 번 밀렸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다.

'침입자'의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여 오는 6월 4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 역시 연기됐다. '침입자' 측은 "새로운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며 "기다려준 관객,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드린다.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소설가 손원평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배우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최상훈, 허준석, 서현우 등이 호흡을 맞췄다.

당초 '침입자'는 지난 3월 12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후 5월 21일로 다시 개봉일을 잡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다시 한번 개봉일을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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