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등 휴대폰 해킹범 붙잡혀…"조주빈과 무관"

사진=이혜영 기자 [e-mail]

배우 주진모, 하정우 등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 혐의를 받는 박모(40)씨 등 2명을 붙잡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주진모,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된 피해자 5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붙잡힌 박씨 외에도 범행에 연루된 이들이 더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은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조주빈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조주빈과 연예인 해킹사건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