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5회에서는 채송화(전미도)에게 직진하는 후배 의사 안치홍(김준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치홍은 디카페인 커피를 사들고 채송화를 찾아갔다. 밤늦게까지 병원에 남아있던 채송화는 “너 혹시 나 좋아해?”라고 물었고, 안치홍은 “맞다. 고백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좋아한지 조금 됐다. 진짜 교수님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채송화는 “하지마라. 왜 그러냐”며 밀어냈지만, 안치홍은 “내 마음대로 안 된다.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 되는 게 아니다. 교수님 안 불편하게 알아서 잘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채송화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듯한 장면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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