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안지호가 조한철의 아들이란 정황이 드러났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의식을 찾았지만 한 달 간의 기억을 잃은 고은호(안지호)가 담임 선생님 이선우(류덕환)의 집을 찾아갔던 일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달 만에 눈을 뜬 고은호는 병실을 찾아온 이선우에게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기억을 설명했다.

고은호는 한 달 전 이선우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이선우의 매형이자 신성학교재단 이사장인 윤희섭(조한철)의 딸 지원과 마주쳤다.

공원에서 이선우, 지원이와 함께 놀던 고은호는 지원이에게 자신과 마찬가지로 광반사재채기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밝은 곳에 나오면 재채기가 나오는 광반사재채기증후군은 유전에 의한 것이었다.

이선우는 조카 지원이로부터 "은호 오빠가 지원이한테 오빠 있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봤다"고 한 말을 떠올렸다.

마침 윤희섭은 고은호의 어머니와 만나고 싶다며 이선우에게 약속을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약속 장소에서 정소연(장영남)과 마주친 윤희섭은 그가 고은호의 엄마란 사실을 모른 채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소연아"라며 정소연의 이름을 부른 윤희섭은 "모른 척 할 줄 알았다"는 정소연의 말에 "무슨 말을 그렇게 해"라고 말했다.

이에 정소연은 "당신이 끝낼 때 그렇게 말했었잖아. 우리 이제 모르는 사이라고"라고 답해 두 사람이 과거 알던 사이임을 짐작케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윤희섭은 정소연이 고은호의 어머니란 사실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선우 앞에서 정소연과 처음 본 사이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

마찬가지로 윤희섭을 처음 본 듯 대한 정소연은 윤희섭과 헤어지고 나오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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