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대명이 '마마보이'가 된 이유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양석형(김대명)이 늘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며 마마보이가 된 이유가 그려졌다.

채송화(전미도), 이익준(조정석), 김준완(정경호) 등은 함께 밥을 먹으며 나이가 들면서 변한 점을 얘기하다 양석형을 떠올렸다.

김준완이 "석형이만 할까"라고 하자 채송화와 이익준은 "걔가 최고지"라고 입을 모았다.

이익준은 "엄마하고 한 마디도 말을 안 하던 새끼가 갑자기 마마보이 됐잖아"라고 했고, 김준완도 "세상 무뚝뚝한 아들이었는데. 독하고 무섭다고 우리한테 엄마 욕 엄청 했는데. 진짜 사람 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2년 전 양석형에게 한꺼번에 몰려든 불행이 그려졌다.

해외에 있던 양석형은 동생이 실족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던 그는 신입사원들과 등산을 갔다던 아버지를 비행기 안에서 발견하고 놀랐다. 아버지 옆에 내연녀가 있었기 때문이다.

양석형의 어머니는 이미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남편의 이혼 요구를 거부한 어머니에게 양석형은 "그냥 이혼하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완고했다.

양석형은 어느 날 집에 돌아오던 길에 "엄마 나도 데리고 가"라며 오열하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이후 양석형의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양석형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늘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마보이가 됐다.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은 어머니가 화장실에 가자 지나가던 간호사에게 어머니를 살펴달라고 부탁할 만큼 어머니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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