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불막창집의 위생상태에 백종원이 경악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군포 역전시장의 불막창집을 찾아 치킨바비큐, 불막창 등을 맛보다 시식을 중단하고 주방점검에 나서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관찰카메라를 통해 며칠째 설거지를 하지 않은 프라이팬을 목격한 정인선은 시식 중인 백종원에게 달려가 조리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여줬다.

백종원은 먹던 치킨을 내려놓으며 시식을 중단한 뒤 주방을 먼저 살펴보기로 했다.

불막창집 주방의 위생상태는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백종원은 선반에 쌓인 시커먼 먼지와 찌든때가 묻어나오는 주방기기를 발견하고 "아이고, 더러워라"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화구 아래에 놓여 있던 프라이팬을 들고는 "며칠에 한 번 닦는 거냐"며 "이건 심하다"라고 말했다. 며칠 째 설거지를 하지 않은 채 사용한 프라이팬은 양념이 묻어 있어 그 안에 놓은 국자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백종원은 시종일관 얼굴을 찡그리며 한숨을 쉬었다. "충격이다"라고 말한 백종원은 불막창집 사장님에게 "지금 당장 장사 중단하시라"며 "정리부터 하시라. 이러면 큰일 난다. 사고 난다"라고 전했다.

촬영 다음날 불막창집 사장님은 가게 청소에 나섰다. 하지만 불막창집의 위생상태는 웬만한 청소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골목식당' 방송 이래 역대 최악의 상태였다.

결국 정인선과 김성주가 투입돼 사장님들과 함께 묵은때가 잔뜩 낀 필요없는 집기들을 버렸다. 이어 청소업체 전문가가 투입돼 전문적인 청소와 방역작업을 벌였다.

가게 상태는 청소업체 전문가들도 '역대급'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5명의 전문가들이 6시간 이상 대청소를 한 뒤 전문 방역 업체가 소독과 살균으로 마무리한 결과 깨끗한 가게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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