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닥터셰프'
배우 이효춘이 나이 70세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철저한 식단관리를 꼽았다.

30일 방송된 MBN '닥터셰프'에서는 일명 '김치 싸대기' 장면으로 유명한 이효춘이 출연해 1일 2끼 식단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아끼는 후배 중 한 명으로 김태희를 꼽으며 "제 베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맛집 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김태희가) 결혼하기 전에는 새벽 3, 4시까지 전화로 수다를 떨었다"며 "지금은 애를 둘이나 낳아서 제가 미안해서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주가인 자신과 달리 김태희가 술을 한 모금도 못 마셔 섭섭하다는 이효춘은 "김태희에게 '제발 술 좀 배워라. 다른 세상이 있을 거다'라고 했다"며 "모르겠다. 지금은 남편이 술을 가르쳤는지"라고 말했다.

이효춘은 1950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이다. 그는 애주가임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으로 철저한 식단관리를 들었다. 이어 하루에 두 끼를 먹되 아침은 탄수화물, 저녁은 생선 위주로 먹는다고 밝혔다.

또 위에 부담을 덜어주려 많이 씹어 먹고 야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깍두기 볶음밥에 도라지, 우엉, 더덕 등의 뿌리채소 반찬을 곁들여 먹었다. 여기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고기를 소량 섭취했다.

"고기보다 생선을 좋아한다"는 이효춘은 저녁에는 전복 버터구이에 미역 초무침, 생배추, 발효시킨 매실 등을 먹었다.

이에 가정의학과 의사는 "영양학자가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항노화 식단"이라고 말했다.

건강검진 결과 이효춘은 대장에서 용종이 3개 발견됐지만 다행히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판정됐다. 가족력이 있던 이효춘은 "좀 떨린다"며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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