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아한 모녀'
배우 차예련의 남편 주상욱의 이름이 '우아한 모녀'에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마지막회에서는 엄마 차미연(최명길)을 잃은 한유진(차예련)이 구해준(김흥수)과 결혼해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유진과 구해준은 차미연이 지켜보는 가운데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부부가 됐다.

서은하(지수원)는 한유진과 구해준의 결혼 사진을 보고는 "해준이가 결혼했어?"라며 친딸 한유진에 대해 "얘는 누구야?"라고 물었다. 한유진을 앞에 두고도 몰라본 그는 사실 일부러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한 것이었다.

한유진은 자신을 몰라보는 친엄마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길러준 또 다른 엄마 차미연은 병세가 악화돼 결국 한유진이 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2년 뒤 한유진은 구해준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도 태어났다. 한유진은 아들에게 "상욱아, 엄마 갔다 올게.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라고 말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극중 한유진의 아들 이름이 '상욱'이란 점에서 한유진 역을 맡은 차예련의 남편 주상욱을 떠올렸다. 마지막회에서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일부러 주상욱의 이름을 딴 게 아닐까 하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예련과 주상욱은 지난 2016년 종영한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1년 뒤인 2017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2018년 딸 인아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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